주식 예측이 아무 의미 없는 이유
어젯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미국 주식 정규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이미 하락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다 오픈 시간인 22시 30분이 되자 오픈런을 보는듯했다. 너도나도 주식을 매도하기 바빴고 그 결과 나스닥 지수가 무려 3%나 하락하며 시작했다.
주식 예측은 아무도 할 수 없다.
CPI 지수는 이미 발표되었다. 이 지수가 바뀐 건 없다 그러나 하루 동안 주식의 변동폭은 나스닥 지수 기준 -3%로 시작해 +3%로 마감되었다. 참으로 웃긴 일이다. CPI 지수 때문에 하락으로 시작했는데 밤사이에 상승으로 변했다. 바뀐 건 무엇일까? 아마 사람들의 심리일 것이다.
이러한 변동성을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단언하건대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자신은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래서 당신은 부자인가요?" 아마 99% 부자가 아닐 것이다. 자신이 주식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모든 돈을 투자해서라도 부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안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예측에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후 확신 편향을 가지고 있다. 결과가 이미 일어나고 난 뒤 당당하게 말한다. "거봐 나는 그럴 줄 알았어" 제발 그럴 줄 알았으면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좀 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 왜냐고? 그들은 예측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의 예측에 대해서는 피터 린치, 워런 버핏 등 주식의 대가들도 인정한 부분이다. 예측은 불가능하며 무의미하다고 말이다. 그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걸 추천한다. 머리 아프게 예측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 어차피 맞지 않을 것이므로 그저 우리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살면 된다.
주식 예측 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
개인 투자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예측은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사실 우리가 예측에 목을 매는 이유는 빠르게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예측에 근거해 투자를 진행하면 오히려 더 가난 해질 뿐이다. 사실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투자보단 개인 사업을 통해 버는 돈을 키우는 방법이 더 좋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인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좋은 종목을 매수하고 그 주식이 힘을 발휘할 때까지 꾸준히 관리하며 옆에서 지켜봐 줘야 한다. 이 방법은 빠르게 부자가 될 순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어도 노후준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는 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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