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복리 수익이라고?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가 생각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주식은 복리 수익이라고 말하는데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 이해를 못 한 건지 모르겠지만 왜 주식이 복리 수익인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런 분들이 있을까 싶어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식은 복리 수익이다.
솔직히 저의 예전 생각으론 주식은 단리 수익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매수해 수익률이 100%라면 평가 금액은 200만 원이 되는 거고 내가 매도할 당시 수익률을 보면 그냥 단리로 100%의 수익을 얻은 것인데 왜 자꾸 복리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식이 복리인 이유는 최종적으로 나와있는 수익률이 아니었습니다. 그 수익률까지 가는 과정이 복리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0만 원이 수익률 100%까지 가기 위해서 하루에 100%로 오른 게 아니라면, 주식은 매일매일 수익률이 변동이 됩니다. 첫날 10%가 오르고 둘째 날 10%가 올랐다면, 첫날 110만 원이 되고 둘째 날 120만 원이 아닌 121만 원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주식은 그 전날 가격을 기준으로 수익률이 나오기 때문에 복리 수익률인 겁니다.
단리 수익이라면 100만 원이 200만 원이 되기 위해서는 100%의 수익률이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주식의 경우 매일매일 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100% 보다 낮은 수익률로도 200만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10% | 10% | 10% | 10% | 10% | 10% | 10% | 10% | 10% | 10% | |
단리 - 100만 원 | 110 | 120 | 130 | 140 | 150 | 160 | 170 | 180 | 190 | 200 |
복리 - 100만 원 | 110 | 121 | 133.1 | 146.4 | 161 | 177.1 | 194.8 | 214.3 | 235.7 | 259.3 |
위의 표와 같은 계산식이 만들어집니다. 단리의 경우 10%의 수익률로 10번이 나면 초기 자금 100만 원이 200만 원으로 수익률 100%를 달성합니다. 복리의 경우 초기 자금 100만 원을 10%의 수익으로 10번 하면 총 259.3만 원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주식이 복리 수익이 되는 겁니다.
다들 잘 알고 있으시겠지만 주식을 처음 시작하던 당시 제가 이해 못 했던 기억이 나 혹시 도움이 될까 하여 작성해 봤습니다. 다들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주식 복리 수익이나 복리 저축의 수익이 궁금하신 분은 복리 수익률 계산기를 이용해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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