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시간은 언제나 나의 편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 확실한 방법은 시간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작은 힘이 초래한 엄청난 결과

빙하기가 왜 발생했는가에 대해 수많은 이론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은 정말 너무나 사소한 문제였습니다.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려 빙하기가 시작되거나 엄청난 한파로 인해 눈이 녹지 못해 쌓이기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바로 약간 서늘한 여름이었고 이 약간 서늘한 여름의 날씨가 쌓여 있던 눈을 다 녹이지 못하자 남은 얼음층은 이듬해 눈이 축적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그로 인해 다시 눈이 녹지 못할 확률이 커진 것입니다. 이러한 사이클이 유지되며 지구 전체가 몇 킬로미터 두께의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빙하학자 그웬 슐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얼음층을 유발하는 것은 눈의 양이 많아서가 아니다. 아무리 적더라도 그 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빙하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엄청 큰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꼭 그만큼의 힘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워린 버핏에 관련된 수천 권이 넘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중 다수가 훌륭한 책입니다. 그러나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사실에 주목한 책은 거의 없습니다. 버핏이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워런 버핏은 현재 약 순자산 845억 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842억 달러는 쉰 번째 생일 이후에 축적되었습니다. 815억 달러는 그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된 60대 중반 이후에 생겼습니다.

 

워린 버핏은 경이로운 투자자입니다. 그러나 그이 성공을 모두 투자 감각 덕으로만 돌린다면 우리는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성공한 진짜 열쇠는 그가 무려 75년 동안 경이로운 투자자였다는 점입니다. 만약 그가 30대에 투자를 시작해 60대에 은퇴했다면 그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간단한 실험을 통해 시간의 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투자를 시작한 시기는 열 살 때였습니다. 서른 살이 됐을 당시 순자산은 당시 100만 달러,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930만 달러였습니다. 그가 만약 10대와 20대를 투자를 하지 않고 보냈다면 서른 살에 순자산이 대략 2만 5000달러쯤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서른 살부터 투자를 시작했다고 가정하고 훌륭한 투자자이니 지금과 같은 연평균 22%의 수익을 기록했고 예순이 됐을 때 투자를 그만두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며 지냈다면 그의 자산은 845억 달러가 아닌 1190만 달러입니다. 그의 실제 순자산보다 99%가 적은 금액입니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의 힘 '복리의 원리'입니다.

 

다른 예로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수장 짐 사이먼스는 1988년 이후 연간 66%라는 수익률로 돈을 불려 왔습니다. 누구도 근접 못할 엄청난 기록입니다. 버핏이 연간 22%의 수익률이었으니 실로 엄청난 투자수익률입니다. 그러나 사이먼스의 순자산은 현재 기준 약 210억 달러입니다. 사이먼스는 쉰 살이 되어서야 투자 성과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그가 돈을 불릴 수 있었던 세월은 버핏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만약 사이먼스가 버핏처럼 오랜 기간 연평균 66%의 수익률로 부를 쌓을 수 있었다면 그의 재산은 6,390경 781조 7,807억 4,816만 달러가 됐을 것입니다.

 

 

시간은 언제나 나의 편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 수익률을 원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최고 수익률을 올리는 것만이 훌륭한 투자는 아닙니다. 최고 수익률은 일회성이라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큽니다. 꽤 괜찮은 그저 그런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것이 더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야 말로 시간을 나의 편으로 만들어 복리의 힘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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