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중요한건 알겠는데 너무 귀찮네? (feat. TDF)
많은 투자전문가들이 자산배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합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도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요하다는건 알겠는데 때마다 리벨런싱도 해야 하고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 투자자들을 위해 나온 상품이 'TDF'입니다. 이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DF란?
TDF는 타킷 데이트 펀드(Taget Date Fund)로 가입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줍니다. 즉 가입자의 은퇴시점까지의 기간을 파악해 알아서 자산배분의 비율을 바꿔가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펀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가입자의 나이가 젊어 은퇴까지의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주식의 비중을 높여서 투자를 하고 은퇴기간이 다가올수록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주는 형식입니다.
TDF의 종류 및 가입방법
TDF는 연금펀드입니다. 그래서 개인 연금계좌 또는 IRP 계좌를 만들어야 하며 증권사 홈페이지나 어플을 사용하여 'TDF'를 검색하시면 다양한 제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TDF펀드의 특징중 하나는 상품명 뒤에 숫자가 붙습니다. 예를 들면 '~TDF2045 증권투자신탁'이런 식입니다. 저 뒤에 숫자는 자신의 남은 투자기간을 말합니다. 가입자가 1980년생이고 60세에 퇴직할 예정이라면, '1985 + 60 = 2045'이 됩니다. 하지만 꼭 저 공식을 따라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성향이 조금 더 공격적이라면 저 숫자를 더 높이시면 되고 반대로 방어적이라면 저 숫자를 더 낮추어 선택하시면 됩니다.
TDF의 단점
TDF 펀드의 단점으로는 우선 연금상품이다 보니 장기투자상품의 속합니다. 장기투자상품의 특성상 중도해지를 하게 된다면 높은 해지수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또 한 TDF 펀드의 가장큰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높은 운용 수수료입니다. 평균 연 1~1.5%의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가입자가 많아지면 운용사 측에서 수수료를 조금 낮추려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는 높은 운용 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연 1~1.5%의 수수료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 금액은 이익을 볼 때는 물론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나가는 수수료이며 연 1%의 수수료가 장기간으로 지속된다면 복리효과로 인해 엄청난 차이가 발생됩니다. 모든 투자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자신에게 잘 맞는 투자방법을 알아보시고 신중히 투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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