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봐도 안 까먹는 독서법
책을 읽으면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읽기를 도전합니다. 읽다 보니 나름 재미도 있고 도움이 되는 걸 느끼며 뿌듯합니다. 어느새 책을 다 읽고 뿌듯한 마음에 책장을 덮습니다. 그와 함께 머릿속 기억도 같이 덮습니다. "내가 방금 뭘 읽었더라?"
안 까먹는 독서법
힘들게 읽은 책 내용을 다 잊는다면 너무 슬픈 일입니다. 최대한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독서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능동적으로 읽는다.
책을 읽을 때 최대한 능동적으로 읽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데 보통 게임들을 보면 기억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게임 아이템 , 지역명, 조합 방법 등 관심 없는 사람한테 외우라고 시키면 못 외울만한 어려운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이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잘도 외웁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능동적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책을 읽을 때에도 처음엔 자신이 관심 있고 재밌는 분야에 책부터 재밌게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2. 동시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다.
사람은 어떤 정보를 기억하려고 할 때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이 기억에 잘 남고 중간 부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는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처음이 잘 기억나는 초두효과와 마지막 부분이 기억에 잘 남는 말미 효과 때문입니다.
이를 이용한 방법으로 책을 읽을 시간이 한 시간이 있다면 한 권의 책만 보지 말고 여러 권으로 나누어 동시에 읽는 겁니다. 예를 들어 4권이라면 15분씩 책을 바꿔가며 읽는 방법입니다. 이때 여러 권의 책을 같은 분야로 해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가지 분야가 지겹다면 최소 두 가지 분야를 넘어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동시에 여러 권을 보는 독서법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한 작가의 의견만 듣는 게 아니라 여러 작가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됩니다. '책을 안 읽는 사람보다, 한 권만 읽는 사람이 무섭다.'는 말처럼 너무 한 책의 매몰되면 안 됩니다.
3. 읽은 내용을 생각하고, 글로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이 방법은 좀 귀찮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독서법으로는 최고로 효과가 좋습니다. 독서를 통해 인풋을 채우고 이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정리해보고 정리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말로 전달하거나 글로 정리하여 아웃풋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책 내용이 오래 기억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지식으로 정리됩니다.
이렇게 정리된 자신만의 지식들은 서로 엉겨 붙어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세계적 부자들이 독서를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읽고 느낀 내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각해 보고 그걸 그대로 글로 쓰거나 말로 뱉어보면 됩니다. 글을 잘 쓸 필요도 없고, 말을 잘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정답도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을 있는 그대로 정리하여 아웃풋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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