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에 물린 회사원 A씨 이야기

회사원 A 씨는 그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나를 따르라'고 외치며 십만전자를 향해 나아가는 그 위풍당당하던 삼성전자의 모습을.. 회사원 A 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 멋진 모습에 매료되어 삼성전자를 매수했을 겁니다. 그중 한 명인 회사원 A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그게 제가 될 줄 몰랐어요.

회사원 A 씨는 코로나시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나름 저렴하게 매수했었다. 그 뒤 십만전자를 향해 달려가던 삼성전자 주식이 조금씩 하락할 때에도 자신은 이익 구간이라며 마음 편하게 있었다. 남들이 "8층에 사람 있어요 구해주세요~"라고 절규 할 때에도 그는 마음이 편안했다. 하지만 주식의 하락은 끝없이 이어졌고 결국 회사원 A씨도 물리고야 말았다. 자신있어 하던 회사원 A씨는 그때서야 타이슨 형님의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맞기 전까진"라는 말이 생각났다. 

 

회사원 A 씨의 앞으로의 계획

믿었던 삼성전자에게 배신을 당했지만 그는 그렇게 원망만 하며 앉아 있을 순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한 집의 가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그가 세운 계획은 이렇다. 일단 회사원 A 씨는 종목을 분석하고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데 재능이 없음을 인정했다. 그런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뿐이다. 우리나라 1위 기업인 삼성을 더 사들인다. 일명 물타기라 할 수 있다. 그런 그에게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한 마디씩 조언을 했다.

 

"A 씨 삼성전자는 이제 끝물이야.", "십만전자를 외치던 삼성전자의 지금 꼴을 봐. 여기에 물을 더 타겠다고? 제정신이야 A 씨?" 등 정말 그의 주변에는 그를 걱정해주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애정이 충만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회사원 A 씨는 고집불통이다. 그가 아는 더 좋은 기업은 없다. 아니 없다기보다는 그는 더 좋은 기업을 찾을 자신이 없다는 것이 맞겠다.

 

그런 그에게 삼성전자는 최고의 주식이다. 최소한 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을 주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A 씨는 그거면 만족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월급을 받을 때마다 삼성전자 주식을 더 매수하기로 했다. 보너스 배당금이 나와도 그는 그 돈으로 맛있는 거를 먹는 대신 삼성전자 주식을 더 사는데 쓰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그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두고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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