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스가 말하는 6가지 주식투자 원칙

케인스는 가치투자자로 벤자민 그레이엄과 같이 워런 버핏에게 영향을 준 인물입니다. 또 한 가지 특이점은 케인스가 경제학자에서 투자자로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저서 '나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주식투자를 한다.'에서 말하는 6가지 주식투자 원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가지 주식투자 원칙

케인스도 처음부터 가치투자자는 아니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치며 끝내 가치투자를 깨닫고 자신이 얻은 경험을 토대로 6 가지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1. 저평가 미인주를 찾아라.

"현명한 투자자들은 주식이 나타내는 기업의 내용에 집중하지만, 투기꾼들은 기업 내용과는 무관한 주가에만 초점을 맞춘다."

 

가치투자의 기본은 저평가된 좋은 종목을 고르는 데 있습니다. 가치투자자들은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저평가된 미인주를 찾는지가 문제지만 이는 자신의 경험과 정말 잘 아는 분야에서만 투자를 해야 그나마 가능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전설의 피터 린치가 말하는 종목 선정 방법

 

2. 잃지 않는 게임을 하라.

워런 버핏의 주식 투자 제1원칙은 '절대 잃지 마라.'입니다. 이는 케인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잃지 않는 게임을 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잃지 않는 게임을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여기서 나오는 개념이 벤자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입니다. 안전마진이란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 가격이라면 잃은 염려가 없다고 판단될 정도의 가격을 말합니다. 사실 이 안전마진 또한 개인의 생각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제일 잘 아는 주식에 투자를 하라고 강조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가치투자자는 좋은 주식이라도 안전마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매수하지 않습니다.

 

가치 투자의 아버지가 쓴 현명한 투자자 요약

 

3. 바람 부는 쪽으로 몸을 굽혀라.

이 원칙은 '남들이 맞다고 할 때 아니라고 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즉, 역발상 투자를 하라고 말합니다. 많은 군중이 어느 한 방향으로 달려간다면 군중심리에 의해 그쪽이 맞아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투기적 참여자들이 우세하여 기업의 내재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면 이는 조심해야 될 신호입니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의 튤립 사건과 닷컴 버블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주식 격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공포에 질렸을 때 매수하고, 환호할 때 주식을 팔아라."

주식투자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역발상 투자 하는 법

 

4. 매수 후 보유하기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취하는 가치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시장의 진출입 시점이 아니라, 시장에서 흘러가는 시간이다. -p221"

 

케인스는 매수 후 보유하기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장기투자를 말합니다. 단 아무 주식이나 매수 후 주가가 하락하여 어쩔 수 없이 하는 강제 장기투자를 말하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내재가치보다 훨씬 값싼 가격의 주식이 나오면 매수 후 때를 기다립니다.

 

그러다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광풍에 의해 내재가치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 되었을 때 매도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매수한 종목의 가치가 변질되지 않는 이상 계속 보유합니다. 바로 복리의 힘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주식에 장기투자 왜 해야 하는가

 

5. 집중 투자하라

이 부분은 찬반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많은 투자 서적이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투자 원칙 중 분산투자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집중투자는 이와 반대되는 투자 방식이다.

 

자신의 성향이 어느 쪽인지 확실히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주식의 변동폭에 있어 보호막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주식뿐만 아닌 부동산과 다양한 투자분야에 분산투자를 한다면 더욱 변동폭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방식은 확실히 평균에 수렴한 투자 방식이 된다.

 

만약 자신이 정말 확신하는 기업이 있다면 분산투자 보단 집중투자를 하는 것이 확실히 수익면에선 월등할 수 있다. 이러한 집중투자를 하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있다. 자신이 좋은 종목을 고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하며, 주식 시장의 소음과 변동에 흔들리지 않을 굳은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만약 자신이 정말 확신할 수 있는 종목을 고를 자신이 없다면 주식 시장 전체를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어떤 상태이며 어떤 성향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 투자 쉽게 하자!

 

6. 절제와 균형의 미덕을 발휘하라

마지막 원칙은 모든 투자를 어우르는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절제와 균형으로 미덕을 발휘하라입니다. 이 말은 주식 투자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식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투자 방법이나 기술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잘 컨트롤하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워런 버핏은 정말 위대한 투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자신의 투자원칙을 고수하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돈을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인스는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절제와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투자가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투자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인지부조화로 인한 확증 편향, 군중 심리 등 잘 못된 판단으로 인한 실패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욕심을 내려놓는 절제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주식투자를 한다

세상을 떠난 지 몇 십 년이 흘렀음에도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여전히 워런 버핏과 같은 현존 최고의 투자자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그 까닭은 그의 투자 원칙에는 시대를 초월한, 시장이 어떤 상황 속에 있더라도 투자자들에게 혜안을 제시하는 힘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케인스가 깨달은 6가지 교훈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주식투자를 향한 열기가 뜨거운, 하지만 한 치 앞도 알 수 없을 만큼 시장이 혼란스러운 지금, 이 책이 성공적인 투자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한눈으로 살펴보는 케인스의 주식투자 원칙〉 제1원칙: 저평가 미인주를 찾아라! - 주가란 시장 진입과 후퇴 시점을 알려주는 수단일 뿐이다. 제2원칙: 잃지 않는 게임을 하라! - 주식의 가치와 가격 사이에 넓은 완충지대를 확보해야 한다. 제3원칙: 바람 부는 쪽으로 몸을 굽혀라! - 주식은 청개구리다. 가장 사랑받을 때 잠재적 위험이 가장 커진다. 제4원칙: 시간의 흐름을 즐겨라! - 가치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시장의 진출입 시점이 아니라, 시장에서 흘러가는 시간이다. 제5원칙: 집중투자하라! - 포트폴리오 집중에 대한 신념이, 더 우월한 투자 성과를 이룩한다. 제6원칙: 절제와 균형의 미덕을 발휘하라! - 현명한 투자자는 항상, 적절하게 ‘겸허’한 전망을 유지한다.

저자

저스틴 월쉬

출판

나비의활주로

출판일

202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