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무조건 해야 하는 건가?

회사퇴직을 앞두고 며칠 전 IRP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디폴트옵션을 설정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저는 디폴트옵션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꼭 해야 하는지 궁금해 직접 알아본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법이 바뀌어 의무사항이긴 하나 반드시 디폴트옵션을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폴트옵션 언제 발동되나

디폴트옵션이란 간단히 말해 퇴직연금 DC형이나 IRP계좌를 일정기간 운용 하지 않을 경우 가입한 증권사 또는 은행에서 임의로 상품을 선택해 운용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제가 증권사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디폴트옵션이 발동되는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계좌 개설 후 현금이 입금되고 2주 동안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2. 만기형 상품(예금 등)에 가입 후 만기가 지나고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3. 자신이 운용할 자신이 없어 디폴트옵션을 발동시킬 경우

계좌를 만들고 2주 동안 조치가 없으면 디폴트옵션이 발동되는 줄 알고 문의하였으나 정확히는 현금이 입금되고 2주 동안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매수 매도를 하는 중 남아있는 현금 예수금은 디폴트옵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디폴트옵션 취소여부

만약 디폴트옵션이 발동해 임의로 운용이 되고 있어도 자신이 매도 후 원하는 종목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즉, 디폴트옵션은 연금계좌에서 아무 운용도 안 하고 있을 때 도와주는 용도이지 강제성을 띠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공부가 미흡하여 디폴트옵션으로 운용하다 자신이 사고 싶은 종목이 생긴다면, 자신의 입맛대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디폴트옵션은 아직까지는 의무사항이라 꼭 선택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다만, 선택하라는 문자나 알림이 계속 올 수 있으니 그냥 선택하시고 자신이 운용하신다면 디폴트옵션이 발동하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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